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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6

  1. 2021.11.19 20211119 할머니의 야채가게
  2. 2021.11.17 20211117 경찰학교 마지막날
  3. 2021.10.16 20211016 일급비밀
  4. 2021.10.09 20211009 재밌는 중드
  5. 2021.09.11 20210911.반창회
  6. 2021.06.15 20210615 흑맥주
  7. 2021.03.30 20210330. 오케스트라
  8. 2021.03.28 20210328. 악령상자

20211119 할머니의 야채가게

2021. 11. 19. 08:08 | Posted by 다섯살두살

할머니가 헌옷 가게를 여셨다. 많이 심심하셨나.. 손녀인 나에게 말도 없이 열어서 가게에 가보니 장사가 될터가 없다. 간판도 인테리어도 중구난방이었다.
할머니를 설득해 헌옷 말고 야채를 팔자했다. 아빠 밭에서 적게 나마 나는 야채랑 작물들을 파는게 나을것 같았다. 간판은 심플하게
<직접 키우는 할머니 야채가게> 로 하고 인테리어도 별거없이 심플하게 했다. 간판디자인 가게 가서 직접 디자인도 했다. 명함도 내가 쿽으로 만듦. ㅋ

둘째 삼촌이 간판이 안보일까봐 집주인 허락도 없이 건물 위 옥상 색을 까맣게 페인트 칠했는데 내가 나무랬다. 더 안보인다고....
첫날 오픈할때 대파 한단에 2천원에 팔고 등등 얘기하니 아빠랑 할아버지 눈이 휘둥그레 진다.
아빠 밭에 고구마, 감자, 서리태... 몇개 안된다. 계절별로 농사가 다르고 겨울엔 그나마도 못 구 하니 말이다. 가게 밖에 파는 종류를 써붙여 놓으라 했다. 아마 이 가게는 파는 채소보다 없는게 더 많을 것이므로..
그래도 장사 하는 할머니 얼굴이 전보다 밝아졌다.
적적하셨던 것보단 나은듯했다.
장사가 잘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대화가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오랜만에 정말 생생한 꿈을 꿨다.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셔서 집에만 계시는데.. 꿈에서라도 이렇게 활동하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저번 주에 할머니 뵙고 왔는데 눈물이 그렁거렸던게 자꾸만 생각난다.
작은 가게라도 있으면 정말 덜 적적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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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경찰학교 마지막날

2021. 11. 17. 23:47 | Posted by 다섯살두살

학교에서 영어로 작문하는 숙제를 주었다. 노트 한권인데 안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작문 숙제를 잘하면 장학금을 준다고 했다. 내가 하고 싶은건 이게 아닌데... 장학금은 필요하다.
반에서 공부 잘하는 친구의 작문 숙제를 조금씩 베끼고 있는 중이다. 다른 친구들도 그렇다. 아마도 장학금은 못 받을 것 같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
학기 마지막날 전교생이 강당에 모였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이것이었다. 웅장한 울림이 들리고 불이 꺼진다. 한쪽에서 와하는 함성 소리가 들리고 선배집단이 구령에 맞춰 들어온다. 4개의 군단 무리가 열에맞춰 들어온다. 커다란 검은깃발들이 그 앞을 나서고 군단이 갈라진다.
갈라진 네 군데에서 각진차량과 오토바이의 무리가 들어온다. 어느새 조명은 다시 꺼지고 ..
양쪽에서 학생들이 뛰어 나와 다시 강당을 채운다. 와아 함성으로 가득찬 강당... 조명의 핀이 어지러이 돌아다닌다. 앞쪽의 학생들이 뒤로가고 뒤에 있던 아이들이 앞으로 자가 접히듯 나온다. 발 소리가 쿵쿵 우뢰와 같다. 그러다가 갑자기 소리가 끊긴다. 깨금발을 한 학생들이 바람에 쓰러지듯 몸을 흔든다. 마치 파도가 출렁이는 듯하다. 싸이렌 소리가 들린다.
파도였던 학생들이 허리를 굽히며 뒤로 들어간다.
교수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뭔가 싶었다. 깜짝쇼를 준비했나 싶었다. 그때 코끼리를 타고 내가 나온다.
" 저는 영작문 말고 이걸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경찰학교다. 마지막 학기의 마무리를 영어작문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 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리고 교수들에게 우리가 당신들의 상상 그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 보고 있는 교수들의 표정을 보니 성공한것 같다. 그 표정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다들 돌아가고 청소가 남은 강당.
몇 몇 학생들이 있다. 어떤 여 학생이 태권도 동작을 하더니 이런걸 해야 경찰이지 한다. 나는 경찰말고 공무원 할건데ㅡ.ㅡ




꿈에서 본 웅장한 군무와 음악은 글로 다 할 수 없지만 정말 좋았다. 머리 속에 생생한것이 공연을 하나 본듯해서 좋았다. 사실 이 꿈이 처음이 아니다. 전에도 집단 군무 꿈응 꾼 적이 있었다. 그때는 글을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애들 재우고 잔 후 2시간 지났는데 꾼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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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일급비밀

2021. 10. 16. 08:26 | Posted by 다섯살두살

리연진(박신양)은 북한의 일급 특수 연구원이다. 그는 화학.물리 박사로 그의 전공은 핵이다. 리연진의 나이는 68세.  리연진은 실험 도중 사고로 몸이 젊어진다.

동해해상 백두산함과 평양함이 대치중이다. 무시무시한 상황 속에서 케이팝 음악이 시끄럽게 들린다. 정은지는 대학친구들과 울릉도에 놀러왔다. 부자친구의 페리에서 춤추며 노는 파티에 열심히 다이어트 운동 중이다. 배주인인 부자남은 분위기 모르고 운동중인 그녀를 왜 데리고 왔냐며 눈쌀을 찌푸린다.  부자남은 친구들을 시켜 정은지에게 장난을 치기로 했다.

물에 빠진 정은지. 눈을 떠보니 하얀 방 안에 있다. 분명 친구들과 시끄럽게 놀고 있었는데 이 무슨 상황이고?

우아한 음악이 흐르는 이곳은 엄청 어려워 보이는 파티장이다. 검은 양복을 입은 한무리가 있다. 그중에 리연진. 그는 한국과 합작 연구를 하러 왔다. 이런 귀찮은 파티에 참석해서 얼굴을 보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얼굴이 굳은채 앞만 응시하고 있다.

...

둘은 쫓기고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던 정은지가 머리에 두통이 일어 주저 앉았다. 리연진은 그녀를 북에 데리고 가야한다. 이 곳은 너무 위험하다. 설상가상 리연진의 몸이 노화되고 있다. 아직 그녀에게 고백하지 않았는데...

동해 해상에 20여척의 전투함이 있다. 가장 뒤 평양함 위로 헬기가 한사람을 떨군다. 리연진은 헬기에서 내려 평양함 가장 높은 곳에 내려 사다리를 내려온다. 중간에 몸에 로프를 묶고 아찔한 길이의 레일을 내려온다. 배의 작은 문으로 들어간다.


빽튜더 퓨쳐 박사를 닮은 소장님이 뛰어 온다. 그의 손에 치약이 있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주는 치약이라니 그가 감탄한다. 이 치약의 개발자인 정은지가 입꼬리를 씰룩이며 나타난다. 그 저.. 잘못했어요.
아니야 뛰어난 발명품이야. 누런이를 만들어 늙게 하는 치약이라니 엄청 대단한 인재야..





아 최근에 꿈을 많이 꾸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남겼다.
꿈에서 자전거 잃어버리기도 했는데...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봤는데.. 내가 쓴 글보다 10배는 재미있었다. 글솜씨가 좋으면 더 좋겠는데 ㅜㅜ
오랜만에 박신양님을 뵈어서 좋았구요. 목소이 꿀이구요. 여주인공은 정은지는 아니었는데... 이미지가 비슷한..솔직 정은지가 좀 더 이쁘다. 그들의 연애 씬은 나만 봤는데( 꿈에서) 글로 쓰려니 뭔가 허전.. 암튼 재밌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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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재밌는 중드

2021. 10. 9. 08:40 | Posted by 다섯살두살

배경은 중국
일황자는 집에서 가출해서 떠돌고 있다. 그는 귀신을 없애는 퇴마일을 하고 있다. 천성이 타고나 벗어날수 없다. 그는 싫지 않았다.
귀신이 나온다는 집. 이곳에서 사람들을 현혹해 게임을 간다고 한다. 지면 목숨을 잃게 된다. 그곳에 먼저 온 자매가 있었다. 한 여자의 손에서 불꽃이 일었다.
둥 저택을 울리는 큰 종소리가 한번 울리자 할머니 귀신이 나와 인사를 했다. 오셨습니까. 시작하겠습니다.
말을 걸지도 못하고 게임이 시작하려는 찰라 일황자가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나도 하겠소.

폐허가 된 저택 바닥에 금빛의 마방진이 생겼다. 그들이 서있는 곳이 가운데 시작점이었다. 바닥에 주사위 한개가 떨어졌다.



일이 있은 뒤 그들은 동행하게 되었다.
문 안에는 귀신이 떠돈다는 방이다. 들어가기 전에 각자 부적을 두개씩 붙이고 들어갔다. 영혼이 다르면 소용없다. 이번엔 맞기를 바라며 네명이 들어갔다. 마지막에 이아가씨가 문에 들어가다 부적이 떨어졌다. 일황자가 주우려다가 부적이 뒤바꼈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그들이 들어갔다. 영혼이 부적을 통해 기억을 보여주었다. 일황자의 전생과 이아가씨의 전생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였고,  일황자의 아버지가 그들의 사랑을 훼방하여 죽인 원수였다. 이아가씨는 얼굴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전생에 사랑하는 이가 죽자 집착하는 황제에게 복수 하듯 얼굴을 불에 지졌던 것이다.  이아가씨는 태어날때부터 얼굴이 뭉개져있었는데 월궁항아가 따로 없었다.

커다란 원 굴에 무수한 서적과 도자기. 보물들이 있었다. 일황자는 품에서 피리를 꺼내어 한곡 뽑았다. 날개가 돋아나더니 날수 있는날틀이 되었다. 손을 뻗어 이아가씨를 태웠다. 이 중에 열쇠를 찾아야반 한다. 돈이 좋긴 좋구만 이 아가씨는 새삼 생각했다.

강을 건너기 위해 강가에 불을 피우고 배를 기다렸다. 배삯이 없어서 품에서 급하게 집어온 물건들을 뺐다. 벼루. 붓. 그림 들이 나왔다.

멀리서 말발굽 소리가 크게 울렸다. 황제의 군대였다. 아들을 데리러 황제가 온 것이다. 황제는 이아가씨를 보고 너무 놀랐다. 체면이고 뭐고 이아가씨의 어깨를 잡고 물었다. 아니 니가 어떻게..
일황자는 이아가씨를 뒤로 잡아 끌었다.





폰으로 쓰려니 너무 귀찮다. ㅡ.ㅡ 애가 일어나고 ㅡ.ㅡ
시댁가야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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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1.반창회

2021. 9. 11. 07:33 | Posted by 다섯살두살

오랜만에 초등학교 반창회를 했다. 친구가 개업을 한다고 해서 모인 것이다. 역시나 나혼자 홍일점이었다. 밀리터리 카페같은데 훈련을 재현하는 게임장 같았다. 속으로 나보고 저걸 하라는건가.. 나 고소공포증있는데.. 내 차례가 되자 어렵지 않기 위치를 조절해 주었다. 시승을 마치고 바닥에 앉아 술을 먹었다. 열댓명 모였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나눴다. 좋은 분위기였다. 밤새 술을 먹고 자리를 옮겼다. 해 뜨는 장면을 보았다.
집으로 돌아갔다. 두명의 친구가 바래다 주었다. 자취중이었는데 집주인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물이 세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방으로 갔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창고였다. 두 친구는 나대신 화를 냈다. 든든하구만. 나는 보증금을 빼고 이사하기로 했다.

일 관련으로 어느 가게에 가야만했다. 편집 숍이었는데 예약을해야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 구한다는 종이가 붙어 있어 유심히 보았다. 문이 열려있어 들어갔다. 가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usb가 연결된 가방이 순간 고장나버렸다. 너무 비싼 물건인데 이를 어쩌지 할때 주인이 들어왔다. 주인은 가방 어쩔 거냐. 이게 얼만지 아느냐 화를 냈다. 나는 알겠다. 이 가방 대신 팔아드리겠다 했다. 그리고 그게 vip연락처를 물어봤다.

나는 vip 한분에게 이 가방은 감사 사은품이라고 드렸다. 엄청난 칭찬과 잘어울린다고 온갖 아첨을 다 떨었다. 그 손님은 가방 값에 상응하는 팁을 주고 갔다.

주인은 마침 사람을 구하는 중인데 여기서 일해보지 않겠냐 했다. 나는 일단 생각을 해봐야할것 같다고 거절했다. 영업은 글세다.






더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까지 쓰면서 증발해버렸다.
오랜만에 재밌는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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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흑맥주

2021. 6. 15. 09:05 | Posted by 다섯살두살

나는 벽화를 그린다. 사업이 잘되어 대학교 선배들과 같이 작업하기로 했다. 음 잘생긴 선배들 ㅎㅎㅎ 오늘은 초등학교 강당 천정 벽화다. 나는 감독을 했다. 이 일은 내가 대표이기 때문이다. 뭐 도안도 내가 했고 ㅋㅋ 천정에 그린 그림은 물건들이다. 옷,튜브,닌텐도,캐리어, 자동차, 비행기 등등등 힘들어도 완성되어가는걸 보니 뿌듯하다.

일이 끝나고 회식을 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공유 선배가 하는 편의점 ㅎㅎㅎ 중기오빠랑 김동욱오빠 랑.. 또 뭐 꿈이니까 아주 연예인 오빠들이 그냥 다 선배, 동창인걸로 그렇게 네다섯명 편의점 앞 파라솔 의자에 앉아 맥주를 먹었다.
-오날 수고가 많으셨우니 뭐든 다 해드릴게요! 내가 쏩니다!
-진짜? 그럼 흑맥주 사와
-뭐 일도 아니지. 오빠 흑맥주 주세요.
-흑맥주는 없는데?
헉 안되는데
- 없다는데요?
- 그럼 만들어와 ㅋㅋㅋ
-불가능은 없다!
맥주에 홍삼액을 콸콸콸 부었다. 이왕 먹는거 몸에 좋은게 좋잖아 하하하하
- 여기 흑맥주 대령이욧
- 이야 막내가 없는 맥주를 다 만들어오네. 합격
- 뭘 이런걸 가지고 이히히히히
어느새 실성한 웃음을 흘릴정도로 취한 상태였다.
선배들은 맛있다며 몸에도 좋은 홍삼맥주를 들이켰다.
그 뒤에도 3병을 더 만들어 바쳐야만 했다.
자리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중기 오빠랑 동욱오빠가 실랑이를 벌였다. 서로 나를 데려다 주겠다고 ㅡ.ㅡ
아 저는 카카오택시를 이미 불렀... 결국 택시 뒷자석에 셋이 앉아 가게 되었다.

우리 집은 주택이다. 아빠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지방에 내려가 있으시다. 집에는 나뿐인 상황. 선배들은 굳이 차를 마셔야한다며 좁은 대문에 몸을 우겨 넣었다.
냅 그러셔야죠. 암요. 오늘은 뭐든 하고 싶은거 다 하시옵소서.
에프터를 잘해야 또 일을 도와줄테니. 바짝 엎드려야지 흑흑 나는 힘없는 개인사업자다.
새벽 5시.. 해가 일어나려는지 어스름하게 하늘이 밝아온다. 중기오빠가 앞마당 평상에 벌렁 누웠다.
- 자고갈래
- 나두
엌 그러렴.
-이불 갖다줄까요
- 응



편의점까지는 꿈 택시부터는 각색
애들땜에 길게 못씀 등원해야지

20210330. 오케스트라

2021. 3. 30. 06:42 | Posted by 다섯살두살

좁은 골목을 지나면 학교가 나온다.
폰드 가문의 딸들은 가문을 이어야한다.
백작은 후계자가 누군지 모른다. 집사는 엉뚱한 후계자를 지목한다. 그 아이는 붉은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그것이 재앙이 될지 평화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커다란 홀안에 기사가 될 아이들이 하얀 단상에 각자의 단에 올라가 있다. 많은 계단 층들과 단상이 있다.
화려한 장식의 검집들이 있다. 그 중 한 아이는 검대신 바이올린을 들고있다. 어떤 아이가 시비를 건다. 그 아이는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시비를 걸던 아이가 얼굴이 시뻘게지며 아이에게 칼을 들이댄다. 아이는 바이올린으로 검을 막는다. 그 때 오케스트라의 큰 소리가 시작한다. 방!
마지 파도가 밀려온 것 같은 소리다. 바이올린을 든 아이는 지휘하듯 음악으로 공격한다.
붉은 머리 여자아이가 큰소리로 외친다. 나의 엄마가 러시아인인것이 불만인 사람은 나에게 칼을 겨눠!
또다시 큰 소리가 부앙 울린다. 단상에 있던 어린 기사들이 검무를 한다. 아름답지만 무서운. 웅장한 광경이다.





내가 음악을 좀 할 줄 안다면 악보를 그릴텐데..
꿈 속 음악이라 남길 수가 없구만
녹나무파수꾼의 뇌스캔이 필요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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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8. 악령상자

2021. 3. 28. 09:28 | Posted by 다섯살두살

어딴 학교든 괴담 없는 학교는 없으리라.
하지만 우리학교는.. 진짜였다.
선생들은 상자를 찾아다녔다.
나는 옆반 전학간 3번 칸에 넣고 자물쇠로 잠갔다. 전학을 갔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는데
그 녀석에게 걸렸다.
나랑 동갑인 그 아이는 계량한복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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