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로 투어 여행을 갔다. 바닷가 해변 근처의 리조트에서 숙박을하고 같이 투어를 하게된 사람들과 친해졌다. 그러다 갑자기 무슨 일인지 이동을 하지 않고 고립되었다. 날씨가 험악했다. 태풍인가...
리조트가 아닌 강당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거기서 그 남자를 만났다. 하얀 얼굴 큰 키 무엇보다 손가락이 예뻤다. 그는 빠른 속도로 나의 남편이 되었다.
남편과 다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린 각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리고 다른 스토리로 넘어 갔다.
나는 해안가에서 일한다.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평소에 내가 알고 있는 아이였다. 휴가 중이었지만 선박 안 컴퓨터로 알림문자를 보냈다. 아이의 이름과 나이 마지막으로 있던 장소 등을 문자로 보냈다. 얼마 안되 아이를 슈퍼에서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안도했다.
아이를 찾아 슈퍼로 갔다. 그곳에 남편이 있었다. 남편은 친구와 장을 보고 있었다. 나는 마주치기가 껄끄러워 피했다. 다행히 그쪽에서는 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둘의 대화가 들렸다. 남편은 나와 다툰 후로 며칠째 먹지를 않았다고 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거의 울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그 동안 일하느라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남편은 무척 힘들었나보다.
남편을 불렀다. 남편은 깜짝 놀랬다. 박스가 쌓여있는 구석으로 가서 남편에게 안부를 물었다. 남편을 나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나보다.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간 남편이 나에게 잘해줬던게 생각났다. 마음 여린 사람인데..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는데 식구들이 주말인데도 새벽같이 일어났다. ㅜㅜ 남편으로 나온 사람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배우? 였는데.. 나에게 잘해줘서 좋았다.
이렇게 생생하고 기분 좋은 꿈은 남겨줘야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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