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초등학교 반창회를 했다. 친구가 개업을 한다고 해서 모인 것이다. 역시나 나혼자 홍일점이었다. 밀리터리 카페같은데 훈련을 재현하는 게임장 같았다. 속으로 나보고 저걸 하라는건가.. 나 고소공포증있는데.. 내 차례가 되자 어렵지 않기 위치를 조절해 주었다. 시승을 마치고 바닥에 앉아 술을 먹었다. 열댓명 모였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를 나눴다. 좋은 분위기였다. 밤새 술을 먹고 자리를 옮겼다. 해 뜨는 장면을 보았다.
집으로 돌아갔다. 두명의 친구가 바래다 주었다. 자취중이었는데 집주인 아저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 물이 세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방으로 갔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창고였다. 두 친구는 나대신 화를 냈다. 든든하구만. 나는 보증금을 빼고 이사하기로 했다.
일 관련으로 어느 가게에 가야만했다. 편집 숍이었는데 예약을해야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 구한다는 종이가 붙어 있어 유심히 보았다. 문이 열려있어 들어갔다. 가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usb가 연결된 가방이 순간 고장나버렸다. 너무 비싼 물건인데 이를 어쩌지 할때 주인이 들어왔다. 주인은 가방 어쩔 거냐. 이게 얼만지 아느냐 화를 냈다. 나는 알겠다. 이 가방 대신 팔아드리겠다 했다. 그리고 그게 vip연락처를 물어봤다.
나는 vip 한분에게 이 가방은 감사 사은품이라고 드렸다. 엄청난 칭찬과 잘어울린다고 온갖 아첨을 다 떨었다. 그 손님은 가방 값에 상응하는 팁을 주고 갔다.
주인은 마침 사람을 구하는 중인데 여기서 일해보지 않겠냐 했다. 나는 일단 생각을 해봐야할것 같다고 거절했다. 영업은 글세다.
더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까지 쓰면서 증발해버렸다.
오랜만에 재밌는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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