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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책만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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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최효찬/ 예담/ 2006

2020. 7. 27. 00:06 | Posted by 다섯살두살

 

 처음으로 만년필 필사를 해보았다. 너무 재미 있어서 며칠 책 읽기보다 필사 하는데 시간을 보내버렸다. 마음 같아서는 이런 시 필사 게시판 하나를 더 만들까 싶지만 책읽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르다. 다른게 아니라 이제 막 돌된 아기가 자꾸만 깬다.. 저 잘때 엄마가 자꾸만 자리를 비우니까 실눈 뜨고 감시한다. 지금은 논설원고쓰기로 만족해본다. 며칠 만년필로 쓰니까 가볍게 샤프로 쓰는 것보다 만년필이 뇌새김에 좋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타나지 않도록 한글 말을 끝까지 신중하게 쓰는 것도 장점이다.

만년필을 사면서 읽기를 써볼까 싶어 노트를 샀다. 초등학교 때까지만해도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일기를 썼다. 그냥 글쓰기가 좋았던 것 같다. 그 이후로도 대학까지 다이어리를 매 년 썼다. 일기가 중요하다는 자각이 부족해서 다이어리에 가끔 일기를 남기고, sns에도 남기고.. 그 정도만 했다. 지금 그 때의 일기를 읽으면 그 땐 글 좀 썼던 것 같아 재미있다.

나는 편지도 많이 썼었다. 지금은 그런 아날로그가 별로 없지만 만약 펜팔이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을 정도다. 편지는 오롯이 나의 이야기, 답장을 보내는 당신의 이야기 1대 1의 대화다. 그래서 얘기하고 들어주는 것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책이다. 도깨비의 작가 김은숙은 드라마에서 책을 활용하기를 즐기는 것 같다. 나는 그 작가님이 참 좋다. 도깨비 방영 당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어서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졸랐다. 책 선물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 때도 첫아이 육아 중이었는데 책에 필사한 부분이 많지 않다. 그럴 정신이 없었나보다. 이 좋은 것을 그 때 했었더라면 지금은 글빨이나 글씨가 좀 더 나아져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의 묘미는 필사에 있다. 한자 한자 만년필로 쓱쓱 쓰는 것이 펜 촉의 날카로움이 가슴에 세겨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한 번 필사하기 시작하면 중독이 되나보다. 나는 악필이다. 그래도 필기는 좋아한다. 언젠가는 명필이 되기를 바래본다.

한줄 평
필사하자.

20200724.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 더휴먼/ 2016

2020. 7. 27. 00:01 | Posted by 다섯살두살

2020072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살림/ 2019

2020. 7. 26. 23:27 | Posted by 다섯살두살

20200724. 잊혀질 권리/ 안미영/ 강원일보-금요칼럼

2020. 7. 26. 23:22 | Posted by 다섯살두살

20200725. 꿈 속의 시나리오

2020. 7. 25. 08:27 | Posted by 다섯살두살

이런 꿈은 또 처음이네..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있는데 검정색 차가 납치했다. 4인의 아저씨들이 자기들끼리 무슨 이야기를 한다. 뒷좌석에는 의자가 없고 하얀색 천이 깔려있다.
차가 도로에 섰을때 문을 열고 도망쳤다. 마을엔 축제로 시끌벅적했다. 포장마차가 즐비했다. 한참을 뛰었다. 새벽의 푸른 공기가 일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들이 걱정되었다.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택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뒤쪽에 돌산이 있었는데 돌길이 신비하게 빛나고 있었다. 빛을따라 들어갔다.

순간 잠에서 깼다. 누군가의 집이었다. 정아언니가
"엄청 푹자대? 꿈꿨어?"
나는 일어나자마자 글을 썼다.
와 영화같았어. 시나리오 나오겠어.
"나는 한 번 썼었어."
하며 웃는다.
진짜 ? 대단하다.
"망했지 ㅋㅋㅋ."
무려 염정아언니 집이었다.



아이들이 깨웠다. 나는 꿈에서 꿈을 꾼걸 자각했다는걸 알고 으쓱했는데 그 마저도 꿈이었다. 꿈을 꾸고 오랫동안 좀더 잔듯하다. 기억이 잘 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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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우체국/ 이병순/ 부산일보-공감

2020. 7. 24. 11:51 | Posted by 다섯살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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