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2021년 책만 읽고싶다!!
다섯살두살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20200430. 꾸다 만 꿈

2020. 4. 30. 08:49 | Posted by 다섯살두살

제주도인가 바닷가 근처 쇼핑몰 공사장이다. 석양을 등지고 창이 바닷가로 난 걸 보니 북서 쪽이다. 지나가는 톰크루즈가 사진 찍어달라는 팬한테 거절하고 있었다. 대신 갖고있던 다이어리의 마지막 장을 찢어서 주었다. 사인도 없이..

근처 박물관이다. 문근영은 가난해서 배달 알바를 하고 있다. 박물관 배달이 있어서 잠깐 들린김에 구경좀 해야겠다 싶었다. 오늘은 왕이 온다고 한다. 문근영에게 진주같은 구슬이 있다. 뭔지 모르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항상 갖고 다녔다. 퇴장 시간이 되어 나가는 길에 관광객이랑 부딫쳐 구슬 주머니를 떨어뜨렸다. 구슬 몇개가 흘렀다. 구슬을 따라 전시장 구석으로 갔다. 칸막이 뒤쪽에 미끄럼틀이 있었다.
전시장이 곧 끝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문근영은 미끄럼틀로 내려간다. 그곳은 엄청 큰 창고 같다. 옛날 옷들과 유물들이 많았다. 직원들이 퇴근하려는 소리가 들렸다. 옷사이로 숨었다. 한 여자 직원에게 들킨 것 같다.
"어흠. 날세."
"아.. 여긴 어떻게."
"구경을 하다 보니 이렇게 왔군."
남자는 문근영을 바지춤에 숨으라고 손짓했다.

전시실 문에서 괴물 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의 거의 동시에 들렸다. 왕은 문근영 손을 잡고 계단으로 뛰었다. 좁은 비밀 통로가 나왔다. 같이 도망친 몇몇도 있었다. 올라가다가 철문의 비상대피실 같은 작은 공간에 숨었다. 그곳엔 미리 와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왕은 두꺼운 도포를 몇겹 벗었다. 왕의 얼굴은 정일우였다. 사람들은 가스를 이용해서 괴물을 공격할 생각을 했다.

ㅡ.ㅡ 깨우지마 이것들아..
어린이집 안간다고 아주 살판 났다.
재밌었는데... 끝났다 ㅠ

'꿈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505 구부정한 지팡이  (0) 2020.05.05
20200503. 도박의 신  (0) 2020.05.03
20200427 동창  (0) 2020.04.27
20200424 전철  (0) 2020.04.24
20200419 고등학교와 나비  (0) 20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