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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책만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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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6. 책벌레의 공부/ 이인호/ 유유/ 2018

2020. 7. 6. 16:29 | Posted by 다섯살두살

 

책을 적게 읽으면 제가 잘난 줄 안다. 홀로 지내면 제가 옳은줄 안다. 그렇다고 이 책 저 책 다양하게만 읽지 인격 수양을하지 않거나, 두루 널리 사궐 뿐 본받으려고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해롭다. 그러므로 바른 마음을 갖추어야 책을 읽어도도움이 된다. 자신을 수양한 다음에 집 문을 나서야 무엇을이루어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p31

▶ 십삼경(十三經): 경서(經書) 13종을 총칭하는 말이다. 우리가흔히 말하는 사서삼경(四書三經)에서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易經)으로 모두7부이다. 삼경(三經)이 아닌 오경(五經)이라고 할 때 추가되는책이 '예경(禮經)과 『춘추경(春秋經)인데, 여기서 '예경은『주례(周禮), 『의례(儀禮), 『예기(禮記)의 3부로 구성되어있고(삼례三禮), 『춘추경』은 『좌씨전」(左氏傳),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의 3부로 구성되어 있다(춘추삼전春秋三傳).
그러므로 7(사서삼경) +3(삼례)+3(춘추삼전)=13 경이다.
그런데 사서 중에 「대학」과 「중용」이 『예기』에서 나온 것이므로그 대신에 '효경(孝經)과 이아(爾雅)를 추가하여 13경으로남송 때 확정했다. 구경(九經)은 삼경, 삼례, 춘추삼전을합한 것으로 당나라 때 확정되었다.
p137


공부에는 눈으로 보고(간), 입으로 낭독하고 독),
붓글씨를 쓰고(사), 작문하는(작) 네 가지 방법이 있다.
모두 매일 해야 한다.
p172


잘되고 못 되는 것이 다 팔자소관임을 진작 알았더라면 젊었을 때 한 십 년 잡아서 책을 읽었을 것을, 그리 못한 것이 한이로구나.

p62

남조 송나라의 명장이었던 심유지는 노년에 독서에 빠져 이렇게 한탄하였다는데
나는 마흔 전에 책을 가까이 두게 되니 대단한 행운이다.


책은 얇고 가볍다. 하지만 그 안에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다. 중국사의 성현들의 독서법이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듯하다. 독서하기 위한 인문고전으로써의 깊이가 더할 나위 없다. 정말 우연히 만나는 도서관 양서는 책을 빌려 읽는 즐거움을 준다.
읽는 동안 내가 진짜 책을 읽고 있는 걸까라는 신선한 의문이 들었다.

책잊기
여름엔 장자, 소로의 월든을 추천한다는데 읽어보고 싶다.
p185
십삼경






 




이제 달마다 서점에서 가족들 한권씩 책을 사기로 했다. yes24 중고서점은 처음 가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 서점 앞에 식당이 바로 있어서 한층에서 한큐에 해결이 된다. 중고 서점이라 상태 좋은 책을 겟하는건 덤이다.
첫애 그림책을 사주려는데 한사코 핑크 공주를 찾았다. 그래서 공주 검색을 하다가 진짜 우연하게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눈의 여왕이 생각났다.

앨리스는 예쁜 그림책이 없었는데 눈의 여왕은 발견!! 그림 보고 소름이 돋았는데 책 상태가 너무 아닌것이다. 덜렁덜렁..찢어짐. 검색을 하니 다른 위치에도 같은 책이 있어서 보니 상태과 완전 좋음. 가격도 3000원 뿐이 안한다. 득템! 집에 와서 검색해 보았다. 이 책은 한시적으로만 판매를 했는데 이미 품절..
결과적으로 처음 서점에서 책을 산 것치곤 초대박!!

그림이 이뻐서 아이는 초 집중모드로 보게 된다. 생각보다 길어서 책을 읽어주다보면 잠들어 있다.
눈의 여왕의 원작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래 이런 내용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동화를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겔다가 케이를 구하러 가는 여정은 매우 길다. 우리가 단편적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서 원작의 내용의 10분의 1도 모르게 된 것이다. 아이를 위해 그림동화책을 읽고 있지만 나도 생소한 이야기에 흥미진진해서 읽게 된다. 다음 달엔 어떤 책을 찾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주말 책읽기는 매우 힘듦으로 만화로 된 역사서가 아주 탁월하다.


조선 개국이 약 1400년이었다는 걸 36세에 처음 알게 되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눈꼽만큼도 없었다. 심지어 '이'씨인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국사'는 흰색은 종이, 검정색은 글자도 아닌 검정잉크였을 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도 있으나 그 또한 '증'인 종이일뿐이었다.
이 책처럼 역사를 담백하고 재밌게 풀어주었다면 공부가 아닌 '흥미'로써 역사를 배웠을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꼭 남겨야 할 책 목록에 저장!

책을 사려고 검색을 했는데 저번 달 6월 말에 한정판이 나왔다. 가격도 반 가격 쿠폰으로 후려쳐서 좋은 가격에 주문했다. 집에 책장이 없어서 책장도 주문했다. 나의 도서 라이프는 이렇게 넓혀지고 있다.
7월7일 주문한 책이 도착하였다. 바로 보고 싶지만 페스트가 먼저여서 이 책은 주말에 토,일 두권씩 10주 동안 달릴 생각이다. 나는 다 계획이 있구나.^^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페이지를 건너뛸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반복해서 읽을 권리
5. 무엇이든 읽을 권리
6.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할 수 있는 권리
7. 아무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어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메모 해 놓은게 많은데 손가락 타자로 글 쓰기가 여간 힘들다. 뒤늦은 리뷰가 쌓여서 많아졌다 ㅜㅜ

책이 얇아서 좋았다. 출간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책관련 놀이가 많다.
아이를 배려하면서 함께하는 독서 기술이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함께 책을 읽고 놀이하는 추억을 만들시간이 인생으로 치면 눈 깜빡할 세 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아니라 나에게도 매우 소중한 시간들일 것이다. 나는 사랑한느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지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할 실천계획을 세웠다.
1. 도서관 공간 꾸며주기
책장을 파티션으로 구석 공간을 꾸며준다. 쿠션, 알록달록 러그, 상상력 자극하는 소품. 4세 이하 아이 책은 상자에 정리한다. 책장이 없어서 주문 하였다.
2. 인형과 함께 읽기
우리 악어랑 책 읽어볼까? 악어는 어때?
3. 낱말 수집하기
유리병, 상자, 봉투 이용. 사랑스러운 말. 재밌는 말. 무서운 말 등으로 나눠서 페이퍼에 낱말을 적어 저금하듯이 넣는다.
4. 글자책 만들기
5. 색깔책 만들기
6. 숫자책 만들기
재료는 잡지나 헌책으로

책 잊기
동일 작가의 창의적인 아이라는 책

 너희들이 참으로 책을 읽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내 저서는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내 저서가 쓸모없다면 나는 할일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마음의 눈을 닫고 흙으로 빚은 사람처럼 될 뿐 아니라 열흘이 못 가서 병이 날 것이고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약도 없을 것인즉, 너희들이 독서하는 것이 내 목숨을 살려주는 것이다. 너희들은 이런 이치를 생각해보거라..
p40


이어온 실낱같은 우리 집안의 글하는 전통을 더욱 키우고 번창하게 해보아라. 그러면 세상에서 다시 빛을 보게 될 것은 물론아무리 대대로 벼슬 높은 집안이라 하더라도 우리 집안의 칭귀(淸)와는 감히 견줄 수 없을 것이니, 무엇이 괴롭다고 이런 일을 버리고 도모하지 않느냐?
p41

엄격한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인생을 살리는 독서를 가르쳐주는 편지글들이다.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오늘부터 나에게 조선시대 가장 존경하는 위인은 세종대왕, 이순신이 아니고 정약용이다.
꼰대기질이 다분한 지식인이 후손들에게 전하는 당부글.
우리 아빠였으면 매우 피곤했을 것 같다.

독서하는 것이 목숨을 살리는 것이다.

20200703. 장마가 아픈 사람들/ 배승민/ 국민일보

2020. 7. 3. 21:36 | Posted by 다섯살두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