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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책만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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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먼저 버린다.
커피 코너 1달 1번 점검한다.
작은 어수선함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
매일 정리는 5분씩 한다.- 5분도 안하는 날이 많아서..

손잡이가 달린 휴지통(니토리)
물놀이 장난감은 바구니에 담아 매달아둡니다.
물을 끓이는 사이 주방을 잠깐 청소한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는 동안 세면대를 청소한다.- 저녁에 이닦는 동안에 세면대 청소를 했다.
양말과 속옷은 옷장 속 집게에 집어 보관한다.
빨래집게가 달린 행거는 한사람당 한개씩(양말보관에 용이할듯)


청소용 세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 분무기 물로 닦기
찬장 아래에 다는 렉에 포개서 보관- 아이 책상에 달아주기
청소용 물에 페퍼민트 오일을 한방울 뿌려서 사용하기
'조금만 놓아둔다'가 아니라 '조금만 걸어둔다'

마스킹 테이프는 끈으로 묶어서 걸어놓는다.
'왜 이것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여기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차분히 물건과 마주하는 그 시간을 좋아합니다.

 

슬라이스 한 감자를 겹치지 않게 올려놓고 소금을 뿌린다. 250도 오븐에서 10~15분 굽는다.
병샐러드. 먼저 드레싱을 붓고 드레싱에 절여져도 맛이쓴 재료 (양파,당근, 옥수수)를 넣은 후, 마지막에 잎채소를 넣어줍니다. 샐러드를 미리 만들어 둘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선물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꽃이나 음식처럼 남지 않는 물건을 선택할 것. 일년에 여러 번 있는 기념일이나 행사에는 가능한 '물건 이외의 것'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규칙 덕분에 미니멀한 생활을 더욱 쉽게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집안일
큰아들: 헌옷 다림질, 쓰레기 내놓기, 화장실 청소
큰딸: 현관 청소, 거실 정리, 테이블 닦기
막내 아들: 현관 신발 정리, 식사 후에 그릇 치우기

노다호로의 손잡이 달린 법랑 저장용기를 냄비 대신 사용합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은 주저없이 반복 구매한다.
3월과 10월 페이지에 '물건 재평가의 달'이라고 써넣습니다.
우선 한 곳만 심플하게 만들기.
물 사마귀에는 율무차가 효과가 있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수분을 보급하는 모든 수단을 율무차로 바꿔보았습니다. 율무차는 어른의 사마귀, 기미와 주근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저도 당분간 마셔보려고 합니다.

 가진 옷은 일러스트화해서 옷장을 정리한다.

소원 노트를 쓴다.

소원을 쓸 때 반드시 '이루어졌다는 과거형'으로 쓰고 있습니다. ' oo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oo가 되어서 기뻐요.'라든지 'oo를 갖게 되어 행복합니다!'라고 이루어졌을 떄의 기분까지 같이 씁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보면 마음 속의 작은 두근거림이나 소망은 지나쳐 버리거나 다른 생각에 묻혀서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종이에 써서 명확하게 해두면 그 소망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영업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금. 토. 일요일은 쉽니다.
하루에 5분 멍하니 있는 시간을 갖는다.

미니멀라이프로 살려면 계속 점검을 해야한다. 긴장의 끈이 놓일때마다 책을 읽어서 자극을 준다. 마음을 정갈하게 비우는 것이 깔끔해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책 읽은 뒤에 항상 생각된다.
정리 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의 정리도 씌여 있어서 좋았다. 미니멀라이프 주제의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중간에 자동 저장이 되지 않아서 한 번 날렸는데. 덕분에 정독하게 되어서 나름 좋았다.

한줄평: 소원 노트를 써보자





20200717. 우리 가족입니다/ 이혜란/ 보림/ 2005

2020. 7. 20. 17:23 | Posted by 다섯살두살

 이번에 간 호텔이 마음에 들던 공간 중에 독서를 할 수 있는 서재가 있었다. 노키즈존이라 매우 조용한 곳이었다. 항상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 여행인데 이번에는 친척에게 아이들을 맞기고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최신 책들이 많아서 놀라웠다. 서적 관리를 하나보다.
책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구경을 온 것이어서 쭈욱 둘러 보다가 그림책이 있길래 펼쳤다.
짧은 이야기였지만 그림이 좋았다. 정리되지 않은 것이 순수하게 느껴졌다. 이야기도 작가의 어린 시절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는 식이었다. 아버지, 어머니, 아이둘은 어느 날 갑자기 치매걸린 할머니와 살게 된다. 가족의 치매가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당연하고 일상적으로 보여준다.
아이의 눈으로 본 할머니는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안되는 것만.. 가장 놀란 것은 이 할머니는 어린 자식이었던 아버지를 돌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같이 사냐고 물으면 부몬데 그럼 어쩌누 그렇게만 말한다.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기브앤 테이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 참 아버지가 효자다.
다 읽고 핸드폰을 보니 부재중 전화가 5통에 문자가 여러개 와 있다. 둘째가 엄마를 찾나보다. 책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읽다보니 한번에 후루룩 넘겨버렸다.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었다. 치매라..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20200716. 식탁 위의 세계사/ 이영숙/ 창비/ 2012

2020. 7. 18. 07:56 | Posted by 다섯살두살

감자 는 줄기. 고구마는 뿌리.
1630년 프랑스의 브장송 의회에서는 "감자를 먹으면 나병에 걸리므로 재배를 금한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대.
프랑스어로 감자는 뭐라고 부르게? '폼 드 테르' 라고 해. '폼'은 사과, '테르'는 땅이니까 '땅에서 나는 사과'인 거야.
p15

소금
간디의 소금 행진
그래서 간디는 소금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 사실 간디라고 화낼 줄을 몰랐겠니? 그렇지만 그는 폭력이나 무력을 쓰지 않고,
평화로운 방법을 택했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철학인 '시티아 그라하가 간디가 택한 방법이었지. 이리한 비폭력은 훗날 미국의 흑인해방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본받은 저항 정신이야. 간디는 사티아그리하의 한 방법으로 '소금 행진'을 택했단다. 1930년 3월 12일 사바르마타 아쉬람이라는 곳에서 시작해서 4월 6일 염전이 있던 구자라트 주의 단디 해변까지, 장장 370 킬로미터를 26일간 계속 걸었지.
p41

후추
콜롬버스 대항해시대

돼지고기
마오쩌둥 문화대혁명. 동파육. 공칠기삼

1953년부터 마오쩌둥은 국가 경제를 부흥하기 위한 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했어. 그리고 1958년 무렵부터는 흔히 대약진 운동'이라 불리는 국가 경제 건설 2차 5개년 계획을 시작했지. 주로 철강 생산을 늘리는 운동을 벌였는데, 도시고 농촌이고 할 것 없이 온통 금속 만드는 일에 힘을 쏟게 하다 보니 농사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어. 그 결과 대규모의 식량 부족 사태가 발생했어. 식량이 모자라니 영양실조와 질병이 발생하고, 1960년대 초에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다 목숨을 잃었어. 인구 학자들은 그때 굶어 죽은 사람이 1500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다른 요인들까지 합친다면 사망자 수가 3000만 명 정도 되었으리라 주장하는 학자도 있어.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대혁명. 크루아상

닭고기
후버대통령. 앙리 4세 . 냄비마다 닭 한마리를

옥수수
흐루쇼프 소련. 쿠바 미사일위기. 유리가가린 최초 지구궤도 성공

바나나 유유나이티드 프루트사. 살충제.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 콜롬비아 바나나 대학살

포도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는 칠레. 샴페인과 정치. 프랑스인이 바캉스를 떠나도 보르도의 너른 밭에서는 여름 햇살을 받으면서 포도알이 굵어지고 있다. 톨레랑스 (프랑스어로 관용의정신)

아편전쟁 VS 무역전쟁 영국승.- 1842년 난징조약
홍콩이 영국에 넘어감. 1997년 7월 중국에 반환
-1851년 태평천국운동
오후의 티타임

처음 보는 양귀비꽃 열매

책잊기
백년 동안의 고독
펄벅의 '대지'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


한줄평
이제는 재밌게 읽는 세계사지만.. 역사는 흐른다.

 법륜 스님은 아이들을 물드는 존재'라고 하셨다. 따라 배우는 존재,
모방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네 살부터 열세 살까지는 뭐든 따라 하고,
보는 그대로 흉내 내는 시기다. 아이를 검소하게 키우고 싶으면 엄마아빠가 검소하게 살아야 하고, 아이를 예의 바르게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하셨다.
살아 보니 이 말씀이 딱 맞다. 아이는 부모가 한 행동을 보고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한다. 사춘기가 된 아이가 부모에게 반항하고 불만을갖는 이유가 무엇일까? 부모는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바르게 살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기 때문 아닌가?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것을 잘 몰랐다가, 중학생이 되어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게 되면부모의 삶이 언행일치가 되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된다.
p160


물리학에서 '잠열() 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얼음을 가열하면 영하에서 온도가 올라간다. 열을 가하는 것에 비례하여 계속 올라가다가0도가 되면 멈춘다. 열을 가하는데도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일정 시간그대로 있다. 이때 열이 어딘가로 새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온도 변화가 없는 이유는 얼음이라는 고체 상태에서 물이라는 액체 상태로 바뀌는 데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이다.
0도의 얼음 1g이 물로 바뀌려면 80cal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것이
'짐열'이다. 잠열은 겉보기에는 온도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지만 실제로는 상태를 바꾸는 데 들어간 에너지다. 허무하게 사라진 것이 아니다. 낭비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얼음이 물로 상태가 완전히 바뀌고 나면 물의 온도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 현상은 물이 기체가 될 때 또 한 번 나타난다. 물이 100도가 되어도 한참 동안 계속 가열해야 수증기가 된다. 이렇게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데 539cal/g의 기화열이 필요하다.
뇌에도 잠열 현상이 있는 것 같다. 뇌의 구조가 바뀌느라 겉보기에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 말이다. 흔히 "열심히 노력했는데성과가 나지 않아요." 하는 아이들 중에는 이 잠열 현상 중에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얼음이 물로 바뀌려면 상당히 많은 열량과 일정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듯 뇌도 그렇다.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까지는 헛돼 보이는 노력의 시간이 있게 마련인 것이다.
p192


아이를 키우면서 유념했던 세가지
첫째,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되 한말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게 했다.
둘째, 책을 많이 읽혔다.
셋째, 세사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가르쳤다.

지식소화능력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공대생
공기 좋은 시골에서 사교육 없이 네 자녀를 잘 키운 보통의 부모이야기. 전에 읽은 믿는 만큼 잘는 아이와 같이 방목하는 부모의 자유로운 교육 철학은 아이들의 꿈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지지했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아이보단 내가 먼저고 아이 스스로가 깨닫기를 바란다. 그냥 하숙생 키우듯이...

책 잊기
유엔미래보고서 2045

그렇게 생각하면서 영어 전집을 검색하는 나... ㅜㅜ

 

20200622 특별한정판 언박싱샷

비교샷

크기만 작다. 같은 페이지 같은 그림

참고도서 내용 같음 ctrlc+ctrlv

별책부록

부록


1권을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 없이 빌리고, 이건 소장각이다 하고 찾던 중 특별 한정판을 발견했다. 이건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운명 데스티니!! 바로 주문하고 언박싱! 크기만 작을뿐.. 읔 새책 냄새 머리 아프고요. 주말에 두권씩 읽을 예정 ㅎㅎㅎ


왕씨들이 그렇게 살아있기가 힘들었다는걸 처음 알았다.
어렵게 왕이 된 태조 이성계. 눈뜨고 자식들끼리 싸움을 보게 되다니 참... 2차에 걸친 왕자의 난으로 결국 이방원!!이 왕이 됨. 태정태까지 했다.
정종은 병풍왕 2년2개월만 ㄷㄷ하면서 왕역할을 함.
다음 권은 태종이닷!

20200711. 꽃보다 콩/ 유경화/ 북랩/ 2018

2020. 7. 12. 23:05 | Posted by 다섯살두살

 

 





악은 선을 휘어 잡지 못할지라도 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악마저 선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우리에게 악을 행하라고 권하면서도 자신의 권고가 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29

불평등을 나타내는 증거 역시 차고 넘칩니다. 일례로 소수의 이성은 다수의 이성보다 우월합니다. 모든 인간이 이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과 사람들이 이성을 아주 불평등하게갖고 있다는 사실 가운데 무엇이 인간의 삶에 더 중요할까요? 이 물음의 답은 명확하지 않으며, 오늘날 우리의 민주정내에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p41


여러분이 이기적이라면어떤 의미로는 사회적이라 할 수 있는데, 여러분의 자아로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얻거나 말하거나 생각하는것에 신경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안에서 나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자아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일부분은 실재하는 진짜이지만, 다른 일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는 욕구에 의해 제어됩니다. 여러분은 부르주아입니다. 루소는 이 용어를 사용하여 권력 추구, 금전욕, 위험 회피, 존경 욕구를 포함한, 상충하는 온갖죄악 (루소가 보기에 모두 공포에서 비롯됩니다)을 비난했습니다.
p82

1. 당파적 차이
2. 자연적 올바름의 기원
3. 정치적 동물
4. 신적 정치
5. 영원한 공화국
6. 정치 체계
7. 부르주아적 자아
8. 역사로의 전회


중반 쯤 읽었을때 '너무 어렵다. 이건 철학책을 어느 정도 읽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라고 생각했는데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책이 총 98페이지 뿐이란게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읽으면 한권 다 읽는건데 ㅎㅎㅎ오늘 분량은 금방 채울 수 있어 하는 심정으로...
며칠째 페스트를 읽는데 진도가 안나간다. 두꺼운 소설이어서 집중해서 팍팍 나가야 되는데 육아맘이 길게 볼 수 있는 시간이 한시간 남짓이다. ㅠㅠ

종이 재질감과 손 안의 가벼움이 무거운 내용을 조금은 덜어주는 기분이 든다. 다행이다. 그래도 몇몇 구절의 공감과 멋있음이.. 이게 철학의 묘미 아닐까 싶다.


책잊기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군주론
국가
정치학
사회 계약론
자유론
형이상학입문

한줄평
97페이지에 나오는 책들을 읽고 다시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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