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정도의 독서가들이 꼭 추천서로 꼽는 자녀교육도서다. 내용이야 200년전의 사회를 생각한다면 매우 획기적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칼 비테는 아들을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했다. 의도치 않게? 영재가 되어 13세에 철학교수. 15세에 법학 교수로 컸지만 말이다. 아들을 확실히 독립 시킨것은 17세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의 적용을 가지치듯 잘라내야만 했다. 그중 내가 받아들인 두가지는 아이를 신앙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p159
현대사회에선 칼비테가 아니더라도 많은 부모가 다양한 자녀 교육법으로 자식들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교육법이 잘 통한다는 것보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책을 읽고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녀는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이는 이미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고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당과 정원, 풀밭과 들판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경건하게 칼을 교육할 수 있었을까? 모두 우리가 아니라 신이 하신 일이다.
햇빛, 바람, 비, 이슬, 안개를 통해 번창시킨다는 생각은 칼과 함께 자라나서 신, 창조주, 아버지 등 모든 존재의 부양자를 늘 생각하며 푸릇푸릇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모습을 보게 했다.
우리는 ˝자라고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다.˝라는 문장을 일부러 ˝신이자라게 하고 피어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로 바꾸어 말하곤 했다.
따라서 칼은 정원, 아니 탁 트인 바깥에 있을 때면 자신이 지상에 구현된 신의 왕국에 있다고 느꼈다.
225p
내 아들은 여섯 살 이전에는 놀이처럼 읽는 것을 배웠다. 여섯 살 까지 책상을 전혀 몰랐다. 그 후이는 날마다 15~45분간 책상에 앉아있었고, 열살 까지는 방보다 밖에서 더 많이 자랐다.
진심의 칭찬과 사탕발림의 칭찬을 구분하자.
"걱정하지마! 칼은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순수한 모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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