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레옹을 만나고 싶은 아이 테오.
엄마랑 아빠는 매일 싸운다. 그 싸움에 누구도 승자와 패자가 없이 끝나기 때문에 평화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테오는 싸움에서 지지 않는 법을 알기 위해 나폴레옹을 만나려한다.
마지막 챕터로 향하는데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8살 아이가 나폴레옹을 만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나온 거지의 모습을 한 천사처럼 여기도 거지의 모습을 한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아주 극적인 순간에..
바람이 되고 싶었던 아이라는 제목은 랭보 아저씨와 나폴레옹을 만나러 갔을 때 나온다.
「바람은 존재하는 거야.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지.」
테오는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되고 싶었다는 것에 참.. 아이를 둔 아줌마는 가슴이 저렸다.
「비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를 너무 작은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그것뿐이에요?」
「인생에서 필요한 건 그것뿐이야. 항상 스스로 대단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당신도 신호로 보내는 언어를 읽는 법을 배우십시오.
나는 또 생각한다. 내 앞에는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시간이 있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반드시 모든 걸 겪어 낼 것이라고,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이라 여기면 그만이다. 매일매일이그 책의 한 페이지이며, 오늘의 페이지를 넘기면 또 이렇게 쓰여 있을 것이다.
216~2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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